와... 아직도 합격했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필기 합격의 기쁨도 잠시, 실기 책을 처음 폈을 때의 막막함은 정말... 이걸 어떻게 다 외우나 싶었습니다. 특히 KEC 규정은 바뀌었다고 하고, 단답형 문제는 양이 너무 방대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도 안 오더라고요.

혼자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에 여러 강의를 알아보던 중, 합격자들 사이에서 유독 전기스쿨 김대호 기술사님 추천이 많아 속는 셈 치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기술사님의 강의는 단순히 지식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왜 이 공식이 나왔고, 실무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함께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정말 쉬웠습니다. 무작정 '외우세요'가 아니라 원리를 알려주시니 응용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특히 제가 가장 약했던 단답과 시퀀스 파트에서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방대한 양의 단답을 시험에 나올 만한 것들 위주로 '가지치기' 해주시니 공부의 효율이 확 올랐고,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해주시는 시퀀스 원리는 머리에 그냥 각인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강의에서 강조하셨던 부분들이 신기하게 시험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기술사님이 알려주신 공부법대로 강의를 듣고 바로 해당 파트의 과년도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아는 게 없어 거의 답을 베끼다시피 했지만, 2~3회독을 넘어가니 어느새 혼자서 문제를 풀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누군가 저처럼 전기기사 실기라는 막막한 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다면, 주저 없이 김대호 기술사님의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합격으로 가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기술사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