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합격수기를 쓸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건 짤막하게나마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몇자 적어봅니다.
작년 2회시험까지 낙방한 후 좌절해 있던 저에게 합격했던 친구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과년도만 죽어라 파라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말을 듣고 과년도를 열심히 팠으나 저에게는 어렵기만 하고 제 실력이 나아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도 머리속에 잘 들어오질 않고 공부하기 싫어 자꾸 '전기박사'라는 카페만 기웃기웃 거리던 차 교수님의 짤막한 강의(한 10여분 정도 되는)를 한편 보게 되었습니다. 그게 아마 과년도에서 제가 죽어라 이해할려고 했지만 이해하지 못한 그 문제를 풀어주셨을 겁니다. 그래서 보는 순간 '아 이거다'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시험은 불과 보름정도 밖에 남지 않았던겁니다. 그래서 고민하던차에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지만 시험이 2주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합격을 장담하긴 어렵다는 말을 듣고 하지만 선택은 제 몫이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저는 잠시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래도 교수님의 강의는 꼭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결제하고 2주동안 약 80강정도? 되는 강의를 10일 정도 만에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설관리 일을 하고 있어 회사에서도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아 회사에서 약 3~4강 정도 보고 집에 6시에 와서 저녁먹자마자부터 새벽2시정도까지 1.2배속으로 해서 볼 수 있는데까지 보았습니다. 근데 무엇보다 저는 교수님 강의가 너무 좋은게 답만 불러주고 끝나는게 아니고 이해시켜주는 강의, 그리고 가장 좋은건 복습할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작년 1회시험과 2회시험은 학원 다니면서 공부했는데 학원 강의는 3시간 강의 들으면 복습할 양이 정말 많습니다. 그렇다고 교수님 강의가 복습할 필요가 없다는게 아니고 정말 차근차근 설명을 잘해주셔서 복습 거의 안해도 강의만 집중해서 들으면 이해가 되어 머리속에 오래남는 듯 합니다. 그래도 교수님이 강의 중간중간 숙제를 내주시는데, 많이는 안내주시고 가끔 내주십니다. 그건 잘해야겠지요.. 전 참고로 시간이 너무 없어서 숙제를 한번도 못했습니다. 교수님 죄송합니다. 암튼 그렇게 강의를 다끝내고 나니 시험엔 정말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3회 시험을 쳤으나 전기기사 54점 불합격... 전기산업기사 79점 합격. 그래도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한 3~4달 쉬다가 2월말부터 교수님 강의 다시 끊고 다시 공부에 임했습니다.(너무 쉬었죠? 원래 1월초부터는 공부하려 했으나 쉬다보니 계속 쉬고 싶더라고요 사람이..) 다시 공부하는데 정말 다 알았던건데 또 기억이 안납니다.. 미치겠습니다. 그래서 교수님 강의를 다시 다 돌려보았습니다. 물론 생방송도 참여하고요. 근데 전 감리는 사실 첨부터 버리고 가기로 맘먹어서 감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한문제밖에 안나와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무튼 이번에는 기본강의 다 돌려보고 저는 기본강의+모의고사 30회 이 강의로 끊어서 모의고사를 다 풀시간이 없어 풀어보진 못하고 모의고사 강의는 다 들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시험전날까지도 전 모의고사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정말 운이 좋았던게 시험전날 본 모의고사에서 스틸식문제 나왔는데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시험엔 전 과년도는 정말 안 풀었습니다. 강의에 있는 문제 풀어보고 모의고사 문제 보고 이런식으로 공부했는데 솔직히 이번시험은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정말 시험보면서 이번시험은 무조건 합격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인지라 시험결과가 다가올수록 아 혹시 내가 실수는 안했었나 이러면서 불안하긴 했지만 다행히 72점으로 합격했습니다.(저도 아침에 문자 안와서 진짜 떨어진줄 알고 확인 못해보다가 용기내어 확인했더니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시험에 합격문자를 정말 늦게 보내주었습니다. 전 오전 11시 32분에 왔었습니다. 이미 다 확인한 뒤였지만)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공사기사랑 소방쪽도 생각중인데 저는 무조건 교수님 강의만 들을겁니다. 무조건 맹신합니다. 저는 카드할부대금에 스카이미디어로 찍히는 돈은 정말 아깝지 않습니다. 암튼 교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쓰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글을 자주 안써봐서..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교수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떤 것을 하더라도 배운것을 기억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판단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