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여유를 부리다, 한 문제를 공란으로 냈습니다만, 다른 문제들은 그야말로 막힘없이 시원히 풀었습니다.
맞든 틀리든..^^
처음엔 산 같던 문제들이, 하나씩 언덕이 되어지는 것을
이 강의를 통해서 스스로에게 놀라곤 하던 것이,
그대로 시험장에서도 나타나 지더군요.
맞든 틀리든..^^
그랬습니다.
햐, 이런 문제는 손도 못대던 것인데.. 하던 것이, 술술 풀어져 나갑니다. 또 거의 맞습니다.
오히려 어려울 수록, 더 잘 맞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 역시 내공이 문제더군요,
그런 문제가 제겐 가장 어렵습니다. 필기공부에서 기본 개념 공부가 안되다 보니 이해가 얕을 수 밖에요.
이를테면, 중성점 전류를 구한다던지, 1선지락시 2차에 나타나는 전압이라던지.. 하는 부분들 말입니다.
12년도 2회,3회 기출을 전혀 풀지 않다가, 지난 19일에 처음 풀어 봤습니다.
2회차는 80점 가까이, 3회차는 70점 가까이 - 아주 엄격한 잣대로 - 나오더군요.
또 그간 모의고사 봤던 게, 5회차를 제외하곤 나름 80점 정도 나왔었고,,
사실 실전모의고사.. 기대 했었습니다.
그렇게 솔직히 긴장하면서 시원히 풀었습니다.
그것이 저는 가장 큰 소득입니다.
합격보다도 더 큰!
이 순간.. 12년도 1회 90점으로 합격하신 58세 선배님을 또 생각하게 됩니다.
그 사진 속의, 최소한 A4 2만장 이상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공부량..
그 누구도, 그 어떤 문제가 나와도 충분히 대적할 수 있는 진정한... 내공!!!
저는 그동안 그 분의 10 [%]정도 만을 해왔을 뿐입니다.
기본개념들로 교수님을 숫하게 괴롭혔습니다.
허나 이젠, 하나하나를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고저 합니다.
그 어떠한 문제에 라도..에 대적하기 위해서가 아닌,
현재의 모습에서 진정한 전기인(전기공부인)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합격하십시오~ 는 저의 오만이었습니다.
역시, 교수님 말씀이 맞습니다.
열공하십시오.= 열심히 내공 쌓으십시오!
교수님도 참 뵙고 싶지만, 그 58세 선배님, 정말 뵙고 싶은 밤입니다.
- 총총... -
12년도 1회차 실기, 50대 후반의 연세로 고득점(90점)을 받으신 분의
합격후기-독서실(?) 사진-를 본 적 있습니다.
A4 용지가 자그마치 어림잡아 20,000매 이상 되어 보이는,,
물론 공부연세가 조금 지나, 분량이 늘었다 해도
현재 저의 공부량 대비 10배를 넘습니다.
그런 공부, 그런 내공을 쌓고 싶습니다.
평소 실력으로 임하는 그 모든 시험(?)이 되도록
내공 쌓아 가겠습니다.
내공이 부족하면, 당연 낙방하는 게 맞습니다! ^^
발표는 되어봐야 압니다.
미리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해야 할것들은 지금의 것보다 더 많은 기술적인 공부를 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이 다 기본이 있으면 해결이 가능하며, 해결안되는 문제는 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