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R과 DGR은 똑같이 방향성 지락계전기인데 다른 점이 무엇이며, 설치 장소별로는 어느 곳에 각각 적용하는지요?
SGR : 비접지 계통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비접지 계통의 분기회로가 10개가 있습니다. 10개중 1곳에서 1상 지락 발생시 10군데 모두 영상전압이 검출됩니다(GPT에서 검출함).
GOVR 이라는 계전기를 차단용으로 사용시 10곳 모두 차단기를 트립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전류도 검출하여 해당 사고지점 차단기만 트립시킴으로써 다른 선로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목적입니다.
비접지 계통의 지락전류(영상전류)가 매우 적기 때문에 ZCT(200mA/1.5mA)로 검출하게 됩니다.
SGR 계전기 뒤 단자를 보면 전압소스(GPT에서 영상전압 검출), 전류소스(ZCT 에서 영상전류 검출), 트립 출력단자가 있습니다.
따라서 SGR은 최대 감도각이 크고(충전전류 크므로 30° 이상), DGR은 감도각이 작습니다(30° 이하).
DGR : 저압 직접접지, 고압계통 저항 접지에 사용합니다.
저항접지 방식은 중성점을 직접 접지하지 않고 저항을 거쳐서 접지함으로써 지락전류의 크기를 저항의 크기에 의해 결정합니다(중성점 직접접지보다 지락전류가 적음.
대부분 수십A에서 수백A 미만으로 설계함).
따라서 지락전류 검출은 CT로 하게 됩니다.
방법으로는 Ring CT를 접지선에 직접 끼우는 방법과 각상에 CT를 3개 끼우고 CT 잔류회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잔류회로라고도 함).
즉, 영상전압 소스는 GPT에서 영상전류 소스는 CT에서 받습니다.
중성점 직접접지 방식은 OCGR로 대부분 설계하고 비접지 방식은 SGR로 설계하며 저항접지계통은 DGR이나 OCGR로 설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