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R(Electronic Motor Protection Relay ; EMPR)은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 또는 전자식 과전류계전기(Electronic Overcurrent Relay ; EOCR) 라고도 하며, 과부하 등의 사고로부터 모터를 보호하기 위해 전자접촉기와 함께 사용되는 기기입니다.
EOCR은 김인석(현 삼화기연 주식회사 회장) 기술자에 의해 1981년도 삼화기연(주) 설립과 함께 세계최초로 열동형 계전기(Th) 대용품으로 개발 생산되었습니다.
그 기능과 특성을 비교하면, 열동형 계전기는 주로 과부하로 보호되는 것이지만 EOCR은 과부하, 결상, 역상 보호에서 현재 개발된 디지탈 EOCR은 과부하, 저부하, 결상, 역상, 불평형, 지락, 단락, 구속 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정범위가 전동기 특성에 맞게 조정 할 수 있어 전동기 소손 방지는 완벽에 가깝습니다.
전동기의 내부 권선의 층간단락, 낙뢰써지와 개폐써지는 절연파괴 등으로 인한 전동기 소손을 제외하고는 높은 소손 방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프랑스 슈나이더와 손잡게 된 삼화EOCR(주)는 EOCR 기술 개발과 생산을 우리나라에서만 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합작 하였습니다. 이로인해 한국에서 만든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전동기는 각종물건을 제조, 운반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기기이며, 인간의 안정과 편리에 꼭 필요한 기기입니다. 전동기 소손으로 인하여 불량품 생산, 생산성 저하는 물론이고, 전차, 엘리베이터 등이 정지하게 되므로 사람이 그로 인해 매우 불안하고 위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전동기의 소손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이 있고, 그 종류로는 과부하, 부족전류, 구속(Lock, Stall), 불평형, 결상, 단락, 지락, 과전압, 저전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을 전류 또는 전압을 감지해서 공급 되는 전기를 사전에 차단하여 전동기의 소손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EOCR이 개발되기 전과, 현재의 현장을 비교해 보면 20년전 열동형 계전기(Th)에 의존했을 때가 600여대 있는 공장에서는 매일 전동기기가 1대 꼴로 소손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EOCR을 사용하는 지금은 어떨까요? 1년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밖에는 소손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을 볼 때 EOCR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안전관리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는 제품입니다.